9월 30일 10월호가 발간됐다. 이재명정부가 출범 초부터 강력하게 추진하는 '중대재해와의 전쟁'을 탐사한 "더 이상 죽게 하지 않겠다"가 커버스토리다. ▲개천을 바다로 바꾸고 싶었던 '굽은 팔' 소년공···꼭 지킬 세상과의 약속 "죽지 않는 일터" ▲최동원의 동료애, 로이스터의 리더십(김영훈 고용노동부장관) ▲고용노동부만으론 안 돼 일터 죽음 막을 범정부 '어벤저스' 출범 ▲노동자들 죽음으로 이룬 부끄러운 경제대국 ▲사과 후 또 사고, 소통 없는 경영진(포스코이앤씨) ▲15년 지나도 멈추지 않는 가스누출사고(현대제철)
한국출판인회의가 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국가 지도자의 독서와 사유의 중요성을 환기하고자 '다시, 책 읽는 대통령을 바란다'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회원 출판사 중 113곳이 추천한 양서를 모아 대선캠프에 전달하고 독서의 사회적 의미를 환기하자는 취지다.시의성, 공공성, 우수성을 기준으로 204종의 추천 양서를 모았다. 그 결과 김장하 선생의 삶을 취재해 담은 김주완의 《줬으면 그만이지》와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가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되는가》(강지나), 《사피엔스》·《넥서스》(유발 하
헌법을 배워보고자 하는 성인과 청소년 독자들을 위한 안내서다. 변호사인 저자가 헌법을 쉽게 풀어 썼다.헌법의 개념과 역사, 우리 헌법의 내용과 여러 쟁점을 소개하고, 헌법 공부를 왜 해야 하며 우리 사회의 미래가 헌법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설명한다.저자는 "대통령 탄핵과 같은 일뿐 아니라 유치원교육, 대학입시, 직장과 노동조건, 가족과 주택, 보험과 노후생활 등 사회의 모든 제도가 헌법에서 비롯했다"고 말한다.
독일 심리학자인 저자가 20세기를 장식한 정신분석가의 이야기를 프로이트를 중심으로 전개한다.프로이트는 "인간의 무의식적 동기는 성(性)으로 수렴한다"는 주장을 이어 나갔다. 그의 동료인 아들러는 프로이트와 달리 "열등감을 극복하는 것이 삶의 과제"라는 독자적인 이론을 정립했다. 프로이트는 그런 아들러와 결별했고, 후계자로 점찍은 카를 융마저 비슷한 이유로 내쳤다.칼 로저스도 프로이트와는 다른 길을 갔다. 그는 무의식을 파헤치기보다는 환자의 치료에 전념했다. 그는 치료 원칙으로 환자와의 일치, 그에 대한 수용, 공감을 꼽았다.저자는
아동ㆍ청소년소설가 김중미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같이 먹는 것이 싫어 도시락을 가지고 다니지 않을 정도였다. 숫기 없고, 몹시 낯을 가리던 소녀였던 김중미가 활발한 활동가이자 작가가 되기까지는 친구들의 도움이 컸다.첫 번째 친구라고 기억하는 아이 이야기로 시작해 삶의 순간마다 곁을 내준 친구들을 하나씩 소환한다. 김중미에게는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가르쳐 준 친구, 세상으로 나가는 통로가 되어 준 친구들이 있었다.《친구를 기억하는 방식》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에세이 〈해마시리즈〉의 한 편으로 출간됐다. 기억을 관장하는 뇌 기관인 '해
지식을 쌓기는 쉽지만 지혜를 얻기는 어렵다. 지혜는 지식을 쌓고 경험하며 얻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요컨대 지혜는 일정한 세월이 필요하다.노년기의 뇌 기능과 인지 기능을 한평생 연구해온 신경정신의학 석학인 저자가 지혜를 연구한 결과를 책으로 펴냈다.책에 따르면 지혜는 친사회적 행동, 감정 조절, 결단력, 성찰, 영성 등 일곱 가지 요소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연민·공감·이타주의에서 비롯한 친사회적 행동이 가장 필수적이다.인류를 생존하게 한 기술, 언어, 사회제도 등이 "여러 사람의 상호작용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친사회적 행동
우아한형제들이 12명의 외식업 자문단의 전문성과 외식업주의 현장 경험을 집약한 《하루 하나 외식경영 가이드북》을 선보였다.이 책은 창업 초기 업주부터 가게를 운영하며 가게 성장을 고민하는 업주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단순하게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업주 스스로 고민하고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워크북으로 제작됐다. 가이드북은 누구나 배민외식업광장 사이트에서 PDF 버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가게 경영의 핵심 주제인 우리 가게 매출 더하기, 우리 가게 비용 빼기, 우리 가게 성장 곱하기, 우리 가게 손익 나누기 등 4개 챕터로
'천재의 뇌는 뭐가 좀 다른가?'죽음을 앞둔 아인슈타인은 자기 머리가 해부되거나 전시되는 걸 원치 않았고 화장되길 원했지만 사망한 지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머리는 사라졌다.당직 병리학자인 토마스 스톨츠 하비가 범인이었다. 영웅으로 추앙했던 아인슈타인의 마지막 소망을 저버렸다. 뇌를 240개 조각으로 잘라 살펴보고 촬영까지 했다. 뇌의 작은 부위까지 연구했고 몇몇 조각은 동료 과학자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천재의 뇌는 이리저리 떠돌았다.하비를 주축으로 한 연구진들은 천재의 뇌를 관찰했다. 그 결과 아인슈타인의 뇌에는 신경교세포가 보통
그분이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셨지당신 폰의 내 이름이 웬수인 거 알아저밖에 모르고, 공감할 줄 모르고, 화 잘 내고, 잘 삐지며 어린애 같은 남편과30년을 살아온 당신은 그러고 보니그분의 어머니 마리아와 같은 마씨네자식이 웬수라는 그 자식들을 자기 몸보다 더 사랑하는 당신이 웬수 저 웬수 나누지 않고 자기 손가락처럼 아파하는 당신오늘도 웬수들을 위해 기도하는 당신이 그분의 제자임을 고백합니다(마누라에게, 12쪽) 저울 위에 올라가 교만의 무게를 잰다1년 만에 3킬로그램이 늘었다말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않도록 내 혀에 재갈을 물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교육방식도 변하고 있다. 학생 개개인의 학습 스타일을 고려한 맞춤형 학습법이 강조되는 가운데, 교육전문가 4인이 공동 집필한 《공부 PT 바이블》이 1일 출간됐다.획일적인 문제풀이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이 효과적인 학습법을 찾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실용서다. 국어, 수학, 영어 학습법뿐 아니라 최적의 공부 환경 조성법, 시간 관리 전략, 동기 부여 방법까지 학습 전반 가이드를 제공한다.저자들은 공부 PT(Personal Training) 개념을 도입해 학생들이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고 개별 맞춤형
아이브 장원영이 추천한 《초역 부처의 말》이 2주 만에 종합베스트셀러 1위를 탈환했다. 황현필 역사바로잡기연구소장의 《황현필의 진보를 위한 역사》는 2위, 2024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가 3위에 올랐다.《초역 부처의 말》은 2,500년 동안 사람들에게 회자된 부처의 말을 코이케 류노스케 스님이 재해석했다. 축약된 부처의 메시지는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 준다. 기획 의도도 단순하다. 독자들이 책의 어디를 펼치더라도 부처의 말이 마음을 물들이고 기분 좋은 바람이 일어나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길
걸그룹 아이브(IVE) 멤버 장원영 씨가 한 방송에서 언급한 책 《초역 부처의 말》이 화제다.코이케 류노스케 작가의 책으로 부처의 가르침을 현대어로 쉽게 재해석했다. 고된 삶 속 위로와 해답을 전하는 말로 지난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예스24 집계에 따르면 이 책은 방송 방영일인 15일에는 전일 대비 20배(1,983.3%), 16일에는 2배(115.2%) 가량 판매량이 늘었다.장원영 씨는 방송에서 "일하다 보면 힘에 부치는 순간이 오는데 그럴 때 이 책을 읽으면 세상에 화낼 일이 없다"고 평했다.화제 이유는 또 있다. 그녀를 대표하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의 《소년이온다》가 8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지켰다.교보문고가 발표한 12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에서 《소년이온다》와 《채식주의자》가 1, 2위를 차지했다.5·18민주화운동에서 계엄군 총탄에 목숨을 잃은 시민들의 사연과 무자비한 국가 폭력을 그린 《소년이온다》은 11월 첫째 주부터 정상을 지키고 있다.《채식주의자》도 2위를 꾸준히 유지하는 등 10위 내 한강 작가 작품 5개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내년에 대한 전망을 다룬 《트렌드코리아2025》와 《트럼프2.0시대》가 각각 5, 10위에, 가상자산에 대한
신세계그룹 마인드마크가 SF판타지소설 《한국우주난민특별대책위원회》을 출간했다.이 책은 자신들이 살던 행성이 폭파된 후 우주 난민이 되어 한국에 정착한 외계인들과, 이들의 민원을 담당하는 서울시 공무원 4인방의 '웃픈' 일상을 다루고 있다.제재영 작가는 놀라운 상상력과 개성만점의 캐릭터, 유쾌한 웃음을 최고의 무기로 내세우면서도 사회의 단면을 날카롭게 꼬집어냈다.이 작품은 기획단계에서부터 영상화를 확정했을 만큼 독특한 설정과 탄탄한 세계관, 몰입도 높은 전개를 자랑한다.마인드마크는 《한국우주난민특별대책위원회》을 시작으로 《쥐독》과 《
1997년 2월 어느 일요일 벨기에 '루벤스의 집'. 스물두 살 연인, 브라이트비저와 앤 캐서린은 상아조각상 〈아담과 이브〉를 훔쳐 와 자기 집 다락에 전시한다. 아름다운 보물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자신들만의 컬렉션을 꾸린 것이다. 바라보고 쓰다듬고 사랑하고 또 훔친다.스테판 브라이트비저(Stéphane Breitwieser)는 예술품도둑이다. 1994년부터 2001년까지 유럽 전역에서 200여 회에 걸쳐 300점 이상 훔쳤고, 2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역사상 가장 많은 예술작품을 훔쳤다. 브라이트비저는 변장하지 않았고, 몰
넷마블문화재단이 어깨동무문고의 《용감한겁쟁이문어》를 출간했다. 어깨동무문고는 다양성 존중 및 공존의 가치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그림책 출간으로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식 개선에 기여하기 위한 넷마블문화재단의 사회공헌이다.현재까지 13권의 도서를 발간했으며, 판매 수익금 전액을 도서 출판 및 교육/복지 기관에 기부해 지속적인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용감한겁쟁이문어》는 남다른 생김새와 겁 많은 성격으로 친구를 사귀는 것을 어려워하는 문어가 산호 학교로 전학을 가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유지우 작가는 "다양한 사람들이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 한강 씨의 작품이 베스트셀러 순위에 모두 오르며 관심을 받고 있다.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은 것은 2000년 평화상을 탄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이고 문학상은 최초다.1993년 단편소설 《붉은닻》으로 신춘문예 당선돼 등단한 한강 씨는 《여수의사랑》과 《아기부처》, 《바람이분다, 가라》, 《채식주의자》, 《소년이온다》 등 수많은 작품으로 세계적인 찬사를 받은 작가다.수상 이후 한강 씨 작품 10종이 순위에 올랐다. 《소년이온다》와 《채식주의자》, 《작별하지않는다》, 《흰》, 《서랍에저녁을넣어두었다
NC문화재단이 다양성 존중과 포용을 담은 그림책 《토마토》를 출간했다.이지연 작가의 《토마토》는 싹을 틔워 열매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았다. 화사한 그림은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은은한 감동을 선사한다.가지각색의 토마토를 통해 세상 모든 존재는 서로 다르지만 그 자체로 아름답고 가치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재단은 이 책을 전국의 공공도서관, 소규모 도서관, 지역아동센터 및 가족센터 2,000여 곳에 기부할 예정이다.《토마토》는 전국 주요 서점 및 온라인에서 구매 가능하며 책 판매 수익 전액은 재단의 사회공헌 활동에 쓰인다.재단 관
이젠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가 아닌 작가 김진주다. 피해자로 보낸 500일간의 투쟁을 담은 책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를 냈다.공분을 산 부산 돌려차기 사건은 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쫓아가 돌려차기로 쓰러뜨린 후 폭행한 강간살인미수다.1심에서는 징역 12년이, 2심과 상고심에서 징역 20년이 확정됐다. 피해자는 기적적으로 살아 법정투쟁을 이어나갔다.이 과정에서 피해자의 신상이 커뮤니티에 퍼졌고 가해자가 보복 및 협박하는 어이없는 사태가 반복됐다.공분이 커지자 법조계와 정치권이 부랴부랴 제도적 장치 강화 및 범죄피해자 재
국내 최대규모의 도서행사 2024서울국제도서전이 26일 오전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올해 주제는 '후이늠(Houyhnhnm)'으로 《걸리버여행기》에서 걸리버가 여행한 네 번째 나라다. 이성적이며 완벽한 세계로 묘사되는데 전쟁과 인공지능(AI)으로 대변되는 현실 속에서 평화의 가치와 이성의 중요성을 살펴보자는 의미다.도서전에는 19개국, 452개사가 참여했다. 출판사와 출판 관련 단체가 마켓운영, 도서 전시, 강연, 사인회 등 450여 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주빈국은 사우디아라비아로 2012년 이후 두 번째다. 북토크와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