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동ㆍ청소년소설가 김중미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같이 먹는 것이 싫어 도시락을 가지고 다니지 않을 정도였다. 숫기 없고, 몹시 낯을 가리던 소녀였던 김중미가 활발한 활동가이자 작가가 되기까지는 친구들의 도움이 컸다.
첫 번째 친구라고 기억하는 아이 이야기로 시작해 삶의 순간마다 곁을 내준 친구들을 하나씩 소환한다. 김중미에게는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가르쳐 준 친구, 세상으로 나가는 통로가 되어 준 친구들이 있었다.
《친구를 기억하는 방식》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에세이 〈해마시리즈〉의 한 편으로 출간됐다. 기억을 관장하는 뇌 기관인 '해마'에서 착안했다. 이 책을 비롯해 서현숙 〈난처한 마음〉, 홍승은 〈그때도 틀리고 지금도 틀리다〉, 김현 〈우리 반에도 있다〉가 시리즈로 묶여 출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