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 뒤에 우리가 있음을 절대로 잊지 마라!"
20년 전 어린 두 딸을 데리고 온 엄마도 있었다.
"아들을 낳지 못했다고 남편이 죽이려 했다더군요. 지금은 딸이 고등학교를 마치고 엄마와 같이 여기서 일하고 있답니다."
세자매는 찾아오는 여성들에게 침대를 마련해주고 6개월까지 머물게 했다. 글도 가르쳐 주고 트레킹 가이드 훈련도 했다.
코로나와 지진으로 문을 닫기도 했다. NGO와 사업체를 같이 운영하며 버티고 있다. 지금은 대학에 다니는 여성들도 지원하고 있다. 초창기 멤버들이 그들에게 멘토링을 해주기도 한다.
"'차별은 어쩔 수 없어'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요. 뭐라도 해야죠."

홀로서기 여성 더 많아진다···"여성 트레커들 많이 와주세요"
인식이 바뀌면 사회가 바뀌고 현실도 바뀐다.
"동정은 원치 않아요. 기회를 달라는 거예요. 남자 하나를 교육하면 한 사람만 먹고살지만, 여자 하나를 교육하면 온 가족이 먹고살 수 있죠. 교육의 기회도 동등해지고요."
쓰리시스터즈는 더욱 발전할 것 같다.
"그때는 홀로서기 한 여성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을 겁니다."
래키 대표는 "자립하려는 여성들을 위해 네팔에 오는 한국 여성 트레커들도 쓰리시스터즈를 많이 이용해 달라"고 부탁했다.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