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영 위원장은 희생과 헌신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며 살아왔다. 보여주기식 쇼나 말뿐인 가식적인 희생과 헌신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하는 진정성 있는 봉사로 주민들에게 다가가고 싶다. 권 위원장에게 정치란 첫 믿음, 끝까지—다.  

나눔을 버무리고, 기쁨을 주무르고! 언제나 내 편인 딸아이, 엄마처럼 응원해 주시는 어르신

권위원장의 진심은 현장에서 통한다. 사회복지 현장에서 오래 일했고 어려운 주민들과 함께한 세월이 길다 보니 봉사가 몸에 배어 있다. 하루에도 김장을 여러 번 할 때도 있었다. 한 곳에서 마치면 다른 동네로 가야 해 할 수 있을 때 최대한 많이 하려고 한다.

요양원에서 미용봉사도 하고 있다. 미용학원의 요양원봉사에 참여해 바리캉으로 이발하는 걸 배웠다. 9월부터 발마사지 전문가인 당원이 이끄는 '행복마사지단'의 일원으로 어르신들에게 발마사지봉사도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도구를 사용하지만 권 위원장은 손으로 열심히 한다. 발마사지를 난생 처음 받아본다며 기뻐하시는 어르신도 있다.

진심을 다해 구내 경로당 120여 곳으로 봉사를 이어가며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경로당에도 텃세가 있어 새로 온 어르신이 하소연하는 경우가 많다. 한번은 짜장면봉사를 갔는데 드시고 나가시면서 권 위원장을 붙잡고 한참을 말씀하시는데 얼마나 답답하실까 하는 생각에 끝까지 이야기를 들어드렸다. 7월 초부터 말복이 끝날 때까지 100군데 넘게 다녔다. 경로당에 가면 70대는 막내라 "형들이 심부름 시켜 나오기 싫다"고 하시는 분도 있다. 100세 어르신 중 돋보기도 없이 신문을 보시는 '백살공주'도 계시는데 '왕언니'라고 부르면서 잘 따르니 예쁨 받는 재미가 쏠쏠하다.

권 위원장은 희생과 헌신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며 살아왔다. 어르신 발마사지와 요양원 미용봉사 외에도 독거어르신 무료배식, 반찬봉사도 하고 새생명복지재단, 백혈병소아암협회, 굿네이버스도 후원한다. 장기, 각막 등 기증 서약 운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보여주기식 쇼나 말뿐인 가식적인 희생과 헌신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하는 진정성 있는 봉사로 주민들에게 다가가고 싶다.

딸아이는 자기 때문에 엄마가 희생해야 된다거나 무언가를 포기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지 말라고 한다. "엄마 인생이니까 엄마가 하고 싶은 걸 열심히 하라"고 응원한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시의원생활을 시작해 방과후에 혼자 두어야 할 때가 많았다. 회기 중 행정감사 때는 밤 늦게까지 혼자 둘 수 없어 의회 사무실에 데려다 놓았는데 고사리손으로 따듯한 커피를 타 '엄마 열심히 하는 거 응원해'란 메모와 같이 주며 "식기 전에 마셔, 내 마음이야" 했다. 하나밖에 없는 딸을 제대로 챙겨주지 못해 늘 미안했는데 "엄마가 자랑스럽다"고 해주니 더 열심히 하게 됐다.

지역 어른신들도 "적극 도와줄 테니 열심히 하라"며 응원해 준다. 고양구(갑)에 있는 중남미문화원은 50년 전 중남미대사를 지낸 분의 부인인 이사장님이 공수해 온 전시물로 가득하다. 엄마 같은 이사장님이 "눈을 보면 정치하게 안 생겼지만 너 같은 아이가 정치하는 게 맞다"고 응원해 주었다. 권순영에게 정치란 첫 믿음, 끝까지—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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