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고 5년 후 나라를 빼앗겼다. 해방되고 5년 후 6・25가 발발했다. 30년 군부시대가 막을 내리고 1992년 탄생한 문민정부는 경제정책 실패로 5년 후 IMF사태를 맞았다.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하고 통감하면서도 5년 후 알게 될 일을 지금 알아보려고 노력하지 않는 건 어리석다. 국가사회란 거대한 기계는 아카데미즘(과거+현재)과 저널리즘(현재+미래)이란 두 개의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간다. 〈글로벌e〉가 각 분야 현자들에게 5년 후 대한민국을 물어보는 이유다. 5년은 쇠털같은 시간이다. 1,825일, 4만3,800시간이다. 갓난아기가 걷고 말할 수 있는 시간이다. 나라를 지키고, 전쟁을 막고, 국가부도를 대비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우리에게 실패의 역사만 있었던 건 아니다. 1587년 녹둔도전투에서 패한 이순신은 5년 후를 내다보고 외침을 대비해 1592년 옥포해전에서 대승을 거두었다.
이상건 미래에셋증권 전무가 이끄는 투자와연금센터가 운영하는 유튜브 〈투자와연금TV〉는 구독자가 13만이나 된다. 〈투자와연금TV〉와 팟캐스트 〈투자와 연금〉 모두 400회를 돌파한 지 오래다.
해외투자 전문 매거진 〈세이지인베스터〉도 발간한다. 〈KBS라디오〉 '경제포커스', 〈MBC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 〈SBS〉 'TV특강' 등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고 지금도 〈SBS〉 '목돈연구소-알쓸투잡'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워런 버핏, 부는 나눠야 행복해져》 등을 펴냈고 지난해 말 센터에서 발간한 《전략적 인출 설계와 은퇴 포트폴리오의 과학》(한국어판)을 주필했다. 기자 시절 서민의 애환과 고민을 짚어낸 《돈 버는 사람은 분명 따로 있다》도 반응이 좋았다.
"어떤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 달라"는 독자 요청을 수없이 받으며 투자전문가로 이름을 알렸고 자본주의사회에서 돈 버는 원리를 파헤친 《부자들의 개인 도서관》으로 베스트셀러작가 반열에 올랐다. 강창희 전 미래에셋 부회장이 센터 소장 때 이상건을 부소장으로 전격 영입했다.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