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명 이임광 대기자
  • Column
  • 입력 2025.06.27 12:28
  • 수정 2025.06.27 13:24

기자들의·나쁜·글버릇[11] 이 국장은 기자들 사이에서 회, 고기 한 번 안 사주는 구두쇠로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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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을 두고 직원들 사이에선 '양치기소년'이란 말까지 '회자되고' 있다.

'회자'를 '回字'쯤으로 생각하고 말이나 글(字)이 소문처럼 도는(回)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다. 잘못이다.

회자는 한자로 '膾炙'다. '膾'는 생선이나 고기(肉)를 썰어 모은(會) 형태이고, '炙'는 고기(肉)를 불(火)에 굽는 모습이다.

'회자'는 '회와 구운 고기'처럼 '칭찬'을 받으며 사람들 입에 자주 오르내림을 뜻한다. 예나 지금이나 맛있는 음식의 대명사는 회와 (육)고기인 것이다. 그러니 '회자된다'를 비난하거나 부정적인 말에 쓸 수 없다. 

→ 사장을 두고 직원들 사이에선 '양치기소년'이란 말까지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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