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교육을 받으며 글을 써볼 수 있다는 모집공고를 보고 망설임 없이 글로벌e 대학생기자에 지원했다. 기자활동은 생각보다 훨씬 다채롭고 깊이 있는 경험이었다.

선발 과정은 녹록지 않았다. 당일 필기, 토론, 면접까지 빠르게 진행됐고, 시험을 볼수록 '정말 붙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커졌다. 운 좋게도 합격 소식을 들었다.

수업에서는 글의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어떻게 명확하고 간결하게 써야 하는지 알려주었다. 어렴풋이 알던 사자성어나 단어의 뜻도 쉽게 풀어주었다.

데스크가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이야기를 전해주었고, 수업 내내 글을 꼼꼼하게 수정해 주었다. 글을 깔끔하고 정확하게 다듬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현장 취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전까지는 봉사활동에 참여해 본 경험은 있었지만 활동가를 인터뷰한 것은 처음이었다. 봉사단체 회장과 마주 앉아 이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진심을 들여다보며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는지 깊이 느낄 수 있었다.

세상 어딘가에는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조용히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그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는 것이 기자의 역할임을 알게 됐다.

글쓰기뿐 아니라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 담긴 진심과 가치를 전하기 위해 고민하는 법을 배운 시간이었다.

기자를 꿈꾼다면 글로벌e 대학생기자가 좋은 시작이 되어줄 것이다.

기자라는 이름으로 세상을 조금 더 따듯하게 바라보고 그 안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더욱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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