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월드 웹툰 페스티벌'에서는 네이버웹툰과 다온크리에이티브, 더그림엔터테인먼트 등 12개 웹툰기업이 작품별 한정굿즈와 체험형 전시를 선보였다. 작품의 세계관을 그대로 구현한 몰입형 공간으로 구성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이 글로벌 OTT 플랫폼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고 '이태원 클라쓰'와 '지금 우리 학교는'는 등 세계 각국에서 방영되는 K-콘텐츠 산업이다.

국내 웹툰 시장 규모는 2조 원을 돌파했다. K-웹툰 수출액은 일본·미국·유럽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도 빠른 증가세를 보인다. 나 혼자만 레벨업, 외모지상주의, 신의 탑, 유미의 세포들은 현지에서 번역된 영상으로 글로벌팬을 확보했다.

국내외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듯 2025 월드 웹툰페스티벌이 문을 열었다.

행사장에는 국내 팬뿐 아니라 일본, 미국, 동남아 등 해외 관람객도 눈에 띄었다. 인기 캐릭터 등신대와 사진을 찍고, 한정판 굿즈는 두손 가득했다. 체험형 전시 부스는 인산인해였다.

웹툰과 행사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면 받을 수 있는 인기 캐릭터 쇼핑백이다.
웹툰과 행사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면 받을 수 있는 인기 캐릭터 쇼핑백이다.

한쪽에서는 QR을 찍고 설문 이벤트에 참여하면 웹툰 캐릭터가 그려진 쇼핑백을 받을 수 있었다.

"한국 웹툰은 흥미로운 스토리가 많아요. 미국에서도 나 혼자만 레벨업이나 유미의 세포들을 보는 사람이 많아요. 한정 굿즈를 살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워요."

관람객 에밀리(미국, 27)의 쇼핑백은 굿즈가 가득해 하나로는 모자라 보였다.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대형 배너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대형 배너

입구를 지나면 드라마·영화화 웹툰존이 먼저 눈에 띈다. 나 혼자만 레벨업·마루는 강쥐·유미의 세포들·스위트홈 등 영상화된 작품의 콘셉트 아트와 비하인드 컷, OST가 전시됐다. 관람객들은 드라마 속 장면과 원작 컷을 비교하며 "웹툰을 현실로 옮겨온 듯하다"고 감탄했다.

3D AI 웹툰 툴 '투닝플러스'를 이용해보고 있는 관람객
3D AI 웹툰 툴 '투닝플러스'를 이용해보고 있는 관람객

드로잉 시연 부스도 열렸다. 관람객들은 캐릭터를 그리는 과정을 지켜보거나 태블릿으로 디지털 드로잉 툴을 체험했다.

작가의 터치에 명장면이 만들어지는 공연이었다. 팬들은 펜슬을 쥐고 '최애 캐릭터'를 그려보며 웹툰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해당 부스 모니터에 웹툰 3D 작업 과정이 송출되고 있었다. 툴을 소개하는 준비된 영상인 줄 알았으나 안쪽을 들여다보면 작가가 디자인 작업하는 걸 볼 수 있다. 

인기 웹툰과 애니메이션의 명대사, 명장면이 가득하다.
인기 웹툰과 애니메이션의 명대사, 명장면이 가득하다.

백미는 명대사 참여존이었다. 방문객이 웹툰이나 애니메이션의 명대사와 명장면을 포스트잇에 그려 붙일 수 있었다.

레제(체인소맨) / 게토 스구루(주술회전) / 렌고쿠 쿄쥬로(귀멸의칼날)
레제(체인소맨) / 게토 스구루(주술회전) / 렌고쿠 쿄쥬로(귀멸의칼날)

"나는 최강이니까.", "마음을 불태워라!" 등 근성을 보이는 캐릭터들의 명대사가 가득했다. 웹툰부터 체인소맨 레제편과 귀멸의 칼날 등 인기 애니메이션 명장면도 섬세하게 그려 발길을 멈추게 했다.

행사장 메인 무대에서 남도형 성우가 토크콘서트(22일)를 진행했다. 드라마·영화화된 웹툰의 명장면을 재현하는 등 색다른 참여형 이벤트를 시작으로 팬들과 대사를 주고 받으며 직접 더빙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전지적 독자시점 굿즈샵. 카페 테마로 음료, 디저트와 텀블러, 머그잔이 가득하다.
전지적 독자시점 굿즈샵. 카페 테마로 음료, 디저트와 텀블러, 머그잔이 가득하다.

마루는 강쥐 팝업스토어는 롯데월드몰 1층에 100평 규모 베이커리 콘셉트로 꾸며졌다. 작품의 따뜻한 감성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었다. 캐릭터를 형상화한 머그컵, 베이커리 세트, 아크릴 스탠드 등 150여 종이 있었다. 일부 품목은 오픈 당일 완판돼 예약제 입장이 시행됐다.

전지적 독자 시점 팝업스토어는 디저트 브랜드와 협업 굿즈가 판매됐다. 케이크, 쿠키, 머핀 등 작품 속 상징을 활용한 '식음 콜라보 제품'으로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2025 월드웹툰페스티벌에서는 드라마·애니메이션·게임으로 확장되는 세계관과 팬들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2차 창작 문화, 작가와 독자가 실시간 소통하는 생태계를 엿볼 수 있었다. 

네이버 웹툰 부스
네이버 웹툰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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