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아이콘매치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 전경 [사진 넥슨, 김재호]
2025아이콘매치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 전경 [사진 넥슨, 김재호]

넥슨이 주최한 초대형 축구이벤트 '2025아이콘매치'가 실드유나이티드의 2대1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FC스피어의 반격이냐, 실드유나이티드의 굳히기냐를 놓고 펼쳐진 아이콘매치는 팽팽한 전반전을 뒤로하고 3골이 연속으로 터진 후반전에서 갈렸다.

전반전은 그야말로 살벌할 정도로 치열했다. 양 팀 선수들 모두 현역을 방불케 할 정도로 진지하게 경기에 임하며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팽팽한 0의 균형을 깬 FC스피어 웨인 루니 선수가 환호하고 있다. [사진 넥슨, 정재훈]
팽팽한 0의 균형을 깬 FC스피어 웨인 루니 선수가 환호하고 있다. [사진 넥슨, 정재훈]

전반전 내내 기회를 만들던 FC스피어는 막판 코너킥 찬스를 잡았지만 아쉽게 득점에 올리지 못했고 실드유나이티드도 카운터를 노렸지만 부폰에 번번이 막혔다.

이런 흐름은 후반전 중반까지 이어졌다. 팽팽했던 0의 균형을 깬 건 FC스피어의 웨인 루니 선수였다. 제법 먼 거리였지만 공간이 열리자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골망을 갈랐다.

카시야스 골키퍼가 온 몸을 날렸지만 막을 수 없는 슈퍼골이었다. 현장 6만4,855명의 관중이 일제히 기립하며 환호성을 지를 정도로 화끈했다.

동점골을 기록한 실드유나이티드 마이콘 선수가 관중들에게 화답하고 있다. [사진 넥슨, 정재훈]
동점골을 기록한 실드유나이티드 마이콘 선수가 관중들에게 화답하고 있다. [사진 넥슨, 정재훈]

이는 길게 가지 않았다. 곧바로 실드유나이티드의 마이콘 선수가 멋진 헤더골로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내내 압도적 활동량을 보인 마이콘 선수는 한 번의 찬스를 골로 만들며 강한 승부욕을 보였다.

다시 팽팽해진 1대1 상황을 끝낸 건 박주호 선수였다. 교체 출전해 들어간 박주호 선수는 빠르게 공간을 만들며 침투했고 골문 앞에서 한 번의 찬스를 골로 연결했다. 재치가 돋보이는 멋진 결승골이었다.

박주호 선수의 역전골과 함께 경기는 끝이 났다. FC스피어 선수들은 아쉬운 표정을 감출 수 없었지만 곧바로 실드유나이티드 선수들을 포옹하며 승리를 축하해 줬다.

승부의 마침표를 찍은 실드유나이티드 박주호 선수가 환호하고 있다. [사진 넥슨, 정재훈]
승부의 마침표를 찍은 실드유나이티드 박주호 선수가 환호하고 있다. [사진 넥슨, 정재훈]

마이콘, 박주호 선수의 골이 있었지만 승리의 배경에는 든든한 후방지원과 수비에 온몸을 날린 푸욜, 리세 선수, 그리고 종횡무진 존재감을 드러낸 캐릭과 이용표 선수의 노력이 있었다.

패배했지만 명경기를 선사한 FC스피어도 칭찬받아 마땅했다. 호나우지뉴 선수는 정말 전성기 못지않게 환상적인 플레이를 보였고, 베일, 카카 선수의 멋진 드리블, 제라드, 시드로프 선수의 택배 크로스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였다.

가을밤 초대형 축구이벤트 2025아이콘매치는 이렇게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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