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명 류지상 기자
  • Society
  • 입력 2025.11.13 11:14

삼성, '2025 나눔의 날' 행사 개최···나눔키오스크 10주년 기념

2015년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서 시작
사원증 태깅 한 번에 1,000원 기부···국내외 23개 관계사에서 151대 운영
10년간 누적 기부금 112억 원···희귀질환·장애 아동 3,770명에게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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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13일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나눔키오스크 10주년을 기념하는 '2025 나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2015년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나눔키오스크는 사원증을 태깅하면 한 번에 1,000원씩 기부되는 기부 플랫폼이다. 

올해 '나눔의 날' 행사는 나눔키오스크를 통해 10년간 임직원들이 참여해 온 '일상의 기부'가 만든 성과를 공유하고 11월 3일부터 2주간 진행된 나눔위크를 결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총장, 여승수 초록우산 사무총장, 전미선 굿네이버스 부사무총장, 권소영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장,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은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사업장 내 산책길, 구내식당 등에 설치된 나눔키오스크는 현재 국내 108대, 해외 43대 등 삼성 23개 관계사에서 151대가 운영 중에 있다. 10년간 누적 기부금은 112억 원에 달하며 희귀질환, 장애, 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 3,770명에게 전달됐다. 

나눔키오스크가 삼성 관계사와 해외 사업장으로까지 확산하면서 삼성 임직원들에게 기부는 '특별한 행동'이 아닌 '일상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았다. 

'나눔의 날' 행사에서는 나눔키오스크 10주년을 기념하는 영상이 상영됐다. 나눔키오스크를 통해 기부에 참여하고 있는 삼성 관계사 임직원들의 이야기, 무용수와 탁구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수혜 아동·청소년 선민(17세)양, 민서(9세)양의 치유와 성장 스토리가 소개됐다. 

8년간 매월 50회 이상 나눔키오스크로 기부하고 있는 공민준 프로는 "점심, 저녁 먹으러 갈 때마다 태깅을 하다보니 이제는 일상이 됐다"고 말했다.

무용수를 꿈꾸는 선민 양은 "제가 도움 받은 만큼 저도 다른 친구들의 꿈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삼성은 '일상의 기부' 문화가 널리 확산되도록 나눔키오스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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