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2년 MIT 교수였던 마크 레이버트가 창립한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개발한 로봇 '스팟'은 보행 능력과 균형유지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로봇을 아무리 밀쳐내도 균형을 유지하는 화제 영상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2013년 구글의 로봇산업 추진으로 인수됐다. 사업구조 개편으로 3년만에 다시 시장에 나왔다. 토요타와 아마존닷컴, 소프트뱅크 등 기업이 두루 거쳐갔다. 2020년 현대차그룹이 9억2,100만 달러(DIR 1조2,530억) 규모로 인수해 종지부를 찍었다.
아메리카 갓 탤런트 유튜브 채널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로봇 댄싱으로 새 역사를 쓰다'라는 영상이 업로드 됐다.
퀸의 '돈 스탑 미 나우'(Don't Stop Me Now)에 '로봇개' 스팟 5대가 군무를 선보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1대가 동작을 멈추며 주저앉자 연구원이 무대에 올라 다시 작동시키는 해프닝도 있었다.
심사위원과 관람객들은 기립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한 심사위원은 "로봇이 멈춘걸 보니 사람도 군무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보여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심사위원 4명이 전원 '예스'를 줘 다음 무대에도 군무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춤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매끄럽고 역동적인 동작 구현이 가능했다"며 "스팟을 활용한 새로운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