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바티칸시티에서 열린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미사에 참석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생일을 맞은 멜라니아 여사와 저녁식사를 함께하기 위해 행사가 끝나자마자 일찍 현장을 떠났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교황 장례식이 끝난 직후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멜라니아 여사의 55살 생일을 기념해 저녁식사를 했다.

이날 오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미사에 참석했던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교황의 시신이 산타마리아마조레대성전에 안치되고 한 시간 후쯤 에어포스원에 탑승했다.

당시 유럽 지도자들은 로마에서 추가 평화 회담을 진행하고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교황 장례미사에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따로 회동하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로마로 향하는 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에게 "관세, 우크라이나, 이란, 가자지구 문제에 관한 협상을 모색하느라 멜라니아의 생일선물을 살 시간이 없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례식 참석이 모두에게 생일을 기념하는 완벽한 방법은 아니라"며, "에어포스원에서 멜라니아에게 저녁을 대접할 거라"고 밝혔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