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 이하 유망주들을 잔뜩 태운 황선홍호가 인도네시아에서 침몰했다. 40년 올림픽 본선 진출 기록도 막을 내렸다.우리나라는 1988년 서울 대회부터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대회까지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올림픽 본선 무대에 진출했다.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때 이룬 '8회 연속'은 세계 첫 기록이자 우리나라 축구의 큰 자랑거리였다.그러나 이번 불발로 우리나라 축구시스템 전반을 다시 돌아봐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그 중심에는 정몽규 체제가 있다. 정 회장 중심으로 돌아가는 현재의 시스템은 장점보다 단
기록의 날이었다. 기아타이거즈가 팀 리그 최소경기 20승 달성, 대투수의 170승, KBO 역사 첫 월간 10홈런·10도루을 한 경기에서 이뤘다.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기아는 키움히어로즈를 13대 2로 대파했다.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하며 1위 자리를 더욱 굳혔다.이날 대승으로 기아는 10개팀 중 가장 먼지 20승에 선착했다. 리그 최소 경기로 20승 고지를 밟은 것도 기록이 됐다.먼저 KBO 역사 첫 월간 10홈런·10도루가 나왔다. 4회 김도영 선수가 바뀐 김선기 투수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날렸다.대투수 양현종 선
함부로 쏜 화살에 독수리가 추락했다.3월 7연승과 함께 17년 만에 시즌 단독 1위에 올랐던 한화이글스는 25경기만에 8위로 주저앉았다.문제는 더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불안이다. 9위 KT위즈, 10위 롯데자이언츠와 승점에서 3경기 앞서 있지만 장담할 순 없다.3월은 펄펄 날았다. 개막전 패배가 아쉬웠지만 24일 LG트윈스 전을 시작으로 SG랜더스, KT위즈를 연속 스윕하며 7연승을 내달렸다.괴물신인 황준서 투수와 안치홍, 김강민 선수 등 이적생들의 알토란 같은 활약, 불펜 김서현·김범수·주현상 선수의 안정감, 거기에 채은성, 노시환
경기 중 여자심판을 강하게 밀치고 상대선수의 멱살을 잡는 등 행동으로 무리를 빚은 전남드래곤즈 김용환 선수에 징계가 내려졌다.프로축구연맹은 제6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김용환 선수에게 출장정지 5경기와 제재금 500만 원을 부과했다.김용환 선수는 지난 14일 안산그리너스와 경기 중 상대선수에게 항의하러 가던 도중 말리던 박세진 심판을 두 손으로 강하게 밀쳤다.이 과정은 쿠팡플레이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스포츠커뮤니티에는 김용환 선수의 행동에 대한 질타가 무수히 쏟아졌다.논란이 커지고 있었음에도 프로축구연맹은 상벌위원회 개최정도만 검
전 프로야구선수 오재원 씨가 두산베어스 후배들을 협박해 '스틸녹스정'을 대리처방받은 것으로 드러났다.KBO사무국은 오 씨가 몸담았던 두산 소속 선수 8명이 수면제를 대리 처방받아 건넨 사실을 2주 전 KBO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스틸녹스정은 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다. 마약류 관리법상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다.두산은 오 씨 문제가 불거진 3월 말께 자체 조사를 진행해 관련 사실을 파악했으며, 해당 선수들은 현재 경찰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문제는 협박과 강요에 의한 행위로 볼지 여부다. 대리처방받은 선수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을 잡고 조 1위에 올랐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2일 자심빈하마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후반 30분 김민우(뒤셀도르프) 선수의 결승골로 승리했다.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최종예선을 겸하는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조별리그 3전 전승에 무실점으로 B조 1위(승점 9)에 올랐다.이제부턴 본경기다. 우리나라는 26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도하
코웨이 블루휠스 휠체어농구단이 고양특례시장컵 29회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매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개최되는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는 코웨이 블루휠스를 비롯해 1부리그 6개 농구팀이 참가했다.창단 1년 만에 홀트배 우승을 차지한 코웨이 블루휠스는 올해 대회도 전승으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명문 구단으로서 입지를 굳혔다.김영무 코웨이 블루휠스 감독은 "힘든 훈련과정을 열심히 따라온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팀을 위해 언제나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코웨이 임직원분들께도 감사 드린다"며 "남은 대회
파죽지세다. 샌프란시스코자이언츠 이정후 선수가 홈에서 첫 홈런을 때렸다.이정후 선수는 21일(한국시각) 애리조나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첫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때리며 11게임 연속안타를 기록했다.시즌 두 번째 홈런이다. 또 다른 기록도 더해졌다. 한국인 빅리거 데뷔 시즌 최다 연속 안타 타이기록을 넘어섰다.종전까지만 해도 은퇴한 강정호(피츠버그파이리츠) 선수와 김현수(볼티모어오리올스) 선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었다.이정후 선수는 경기가 끝나가는 8회에 쐐기 1타점 2루타까지 달성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여자프로농구 청주KB스타즈가 자유계약선수 염윤아와 연봉 1억2,000만 원으로 2년간 재계약 했다. 이적 첫해 구단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뤄 낸 염윤아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25경기에서 6.8점 4.1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했다.다음 시즌에도 청주KB스타즈 주장으로 선수단의 구심점이 될 염윤아는 "변함없는 팬들의 응원과 구단의 믿음에 보답하도록 단련하고 선수단 결속과 후배들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경기 도중 여자심판을 주먹을 들어 밀친 K리그2 전남 김용환 선수에 대해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지난 14일 전남 드래곤즈와 안산 그리너스의 2024 K리그2 7라운드에서 김용환 선수는 루스볼을 따내려고 안산의 노경호 선수를 뒤에서 팔로 밀치다 반칙 판정을 받았다.격분한 김용환 선수가 노경호 선수에게 다가가자 몸싸움을 우려한 박세진 심판이 막아설 때 문제의 장면이 발생했다.김용환 선수는 박세진 심판을 주먹을 들어 밀어냈다. 심판이 크게 휘청거렸음에도 아랑곳 않는 모습이었다.그래도 박세진 심판이 침착하게 둘을 갈라놓으려고 했으나 두 선
한국야구위원회(KBO)가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utomatic Ball-Strike System) 관련 판정 은폐 시도를 한 심판진 전원에 중징계를 내렸다.KBO는 15일 허구연 총재 주재로 긴급회의를 진행해 14일 열린 NC다이노스-삼성라이언즈 경기의 심판 팀장 이민호 심판위원, 주심 문승훈 심판위원, 3루심 추평호 심판위원에 대해 금일 부로 직무배제하고 절차에 따라 인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관계자는 "사인이 매우 엄중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엄정하게 징계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 심판위원을 비롯한 2
프로야구에서 나와서는 안 되는 최악의 장면이 생중계됐다.14일 삼성라이온즈와 NC다이노스가 맞붙은 경기에서 심판진의 작당모의가 TV중계 마이크를 통해 전파를 탔다.NC가 1대0으로 앞선 3회말 2사 1루, 삼성 이재현 선수의 타석에서 NC 선발 이재학 투수의 2구째 직구에 주심은 '볼'을 외쳤다.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은 이 공을 보더라인 바깥쪽에 걸친 '스트라이크'로 판독했다.ABS는 판정결과를 주심에게 가장 먼저 전달하고 이후 양 팀 덕아웃 쪽으로 넘겨 모두가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만 주심과 덕아웃은 몇 분의 시
세계적인 야구스타 오타니 쇼헤이 선수의 통역사로 일하던 중 논란이 생겨 경질된 미즈하라 잇페이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고 있다.미국 연방검찰은 "오타니 선수는 어떤 불법행위도 가담하지 않은 피해자"라며 "잇페이가 불법도박으로 오타니 계좌에서 200억 상당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잇페이는 2021년부터 스포츠 불법도박에 빠져 수십 차례 오타니 계좌에서 돈을 빼냈다. 도박에서 이겼을 때는 자신의 계좌로 돈을 보냈고, 잃을 때는 오타니 계좌를 이용했다.이 과정에서 은행에서 거액을 인출할 때 자신이 오타니 선수인 마냥 직원을 속이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최고의 축제로 불리는 WWE 레슬매니아40(WrestleMania XL)의 대진표가 완성됐다.우리나라 시간으로 7일 오전 8시, 8일 오전 8시에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링컨파이낸셜필드'에서 열린다.이틀 연속 총 13개의 매치가 예정돼 있다. 첫날 메인이벤트는 코디 로즈 & 세스 롤린스 대 더 락 & 로만 레인즈의 태그팀 매치이며, 둘째 날은 코디 로즈 대 로만 레인즈의 통합 WWE 유니버설 챔피언십이다.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했지만 코디 로즈의 대관식이 열리지 않으며 호불호가 갈린 레슬매니아39 후 1년 만에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V리그 출범 이후 최초로 4연속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일궈냈다.대한항공은 2일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OK금융그룹을 맞아 세트 점수 3-2(27-25, 16-25, 21-25, 25-20, 15-13)로 승리했다.3차전은 배수진을 치고 나온 OK금융그룹에 2라운드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양쪽 날개의 비상과 함께 5세트 접전 끝, 역전승을 거뒀다.승리로 대기록이 쏟아졌다. 2020-2021시즌에 창단 첫 통합 우승을 달성했던 대한항공은 202
샌디에이고파드리스 김하성 선수가 만우절 거짓말 같은 3점 홈런을 날렸다. 이정후 선수 활약에 이은 희소식에 스포츠커뮤니티도 떠들썩했다.김하성 선수는 1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파드리스와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3점 홈런은 2회말에 터뜨렸다. 상대 팀 선발 돌턴 제프리스의 초구 시속 141㎞ 체인지업을 강타, 시속 159㎞로 왼쪽 담 상단을 맞추는 대형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는 109m다.올 시즌 김하성
샌프란시스코자이언츠 소속 이정후(25) 선수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날렸다.이정후 선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회 초 홈런을 기록했다.팀이 3-1로 앞선 가운데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 선수는 상대팀 왼손 불펜 톰 코스그로브의 125㎞ 스위퍼를 기다렸다듯 강타했다.타구는 시속 168㎞로 우중간 124m를 날아가 외야 관중석에 떨어졌다. 데뷔 첫 홈런이자 한국인으로 메이저리그에서 홈런을 기록한 15번째 선
손흥민 선수가 리그 15골을 터뜨리며 팀을 수렁에서 구했다. 토트넘은 리그 4위에 오르며 목표달성에 한 발 더 다가갔다.토트넘홋스퍼는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0라운드에서 루턴타운을 2대1로 꺾었다.경기는 시작부터 어려웠다. 루턴다운에 전반 3분 실점을 했고 이후 엎치락뒤치락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기회가 날아갔다.손흥민 선수의 19분 슈팅이 그렇다. 골키퍼를 제치고 슈팅했지만 오른쪽 골포스트에 맞은 후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공세를 강화했지만 끝내 전반전 내에 골을 기록하지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태국 방콕의 라마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이재성·손흥민·박진섭의 연속골로 태국을 3대0으로 완파했다.지난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로 카타르 아시안컵 여파가 남아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샀지만 언제 그랬냐듯 맹공을 쏟아냈다.달라진 점은 선수 간 호흡이었다. 하극상 논란이 있던 이강인 선수는 적극적으로 공수에 가담했고 팀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를 돕는 등 부쩍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듯한 모습 없이 적극적으로
일본 최고의 야구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 선수가 최근 불거진 통역사의 불법도박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오타니 선수는 25일(현지시간) 기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통역가가 배신한 것이 매우 슬프고 충격적"이라며 "그는 나를 비롯해 구단관계자들까지 속였다"고 말했다.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 씨는 불법도박으로 생긴 거액의 빚을 갚기 위해 오타니 선수의 계좌에서 돈을 빼낸 사실이 적발돼 해고됐다.미즈하라 씨가 지고 있던 빚은 450만 불이다. 메이저리그는 이 과정에서 오타니의 개입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관련으로 오타니는 "야구를 비롯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