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리밍플랫폼 <SOOP(옛 아프리카TV)>가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지배구조 C등급을 받았다.
KCGS은 SOOP의 지배구조(G) 등급을 B에서 C로, 통합 ESG 역시 C로 낮춰 평가했다. 환경(E), 사회(S) 부문은 유지됐다.
지배구조가 하락한 배경에는 금융위원회의 중징계가 컸다. <SOOP>은 광고주와 스트리머(BJ)를 매개하는 대리인 구조이지만 여기서 생긴 광고비 전액을 자사 매출로 잡았다.
수수료 외 광고비 대부분이 스트리머에게 지급되는 구조임에도 상장사 <SOOP>은 장기간 순액(net)이 아닌 총액(gross)으로 유지했다.
금융당국은 회계기준의 합리성을 현저히 결여한 사례로 판단, 과징금 14억9,000만 원과 3년 감사인 지정, 전 대표·전 재무임원 개인 과징금 등 제재를 내렸다.
서수길 대표 재취임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연일 하락세다. 올해 7월 15일 9만5,400원이던 주가는 11월 25일 20.19% 하락한 6만7,600원까지 떨어졌다. ESG 등급 하락과 금융당국 중징계, 거기에 미래 불투명성까지 커진 게 원인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