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명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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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05 11:24
  • 수정 2025.08.05 15:52

바다의 불청객 '푸른우산관해파리', 남해안·동해안 대량 유입

지난달 제주 해역서 첫 관찰···주말엔 강원 연안까지 확산
피부에 닿으면 알레르기 반응, 접촉성 피부염 유발
수온 더 오르면 정착 가능성↑

한수원 제공

아열대성 소형 해파리인 푸른우산관해파리가 남해안과 동해안 일대에서 대량으로 관찰돼 주의가 요구된다.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에 따르면, 푸른우산관해파리가 지난달 제주 해역에서 처음으로 관측된 뒤 남해안과 동해안 일대에서 대량으로 관찰되고 있다. 주말에는 강원 연안까지 확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성이 약한 편이지만 피부에 닿으면 알레르기 반응이나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해파리에 쏘였을 때는 바닷물이나 식염수로 헹궈야 한다. 

2021년 10월 제주 주변 해역에 출현한 적이 있지만 올해처럼 남해안과 동해안에 대량 유입된 건 처음이다. 

수과원 관계자는 "수온 상승과 대마난류의 영향으로 해파리가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며 "수온이 더 오르면 국내에 정착해 산란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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