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횡성에 국내 최초로 레벨4 자율주행차량 실증을 위한 인프라가 들어선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원도는 10일 횡성군 묵계리에서 '실도로 기반 자율주행 평가·검증단지' 착공식을 개최했다.
연면적 9,000평 규모로 다양한 실도로 환경과 복잡한 교통 상황을 구현하는 도심형 종합 평가 트랙으로 조성되며, 인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구축 중인 고속주행로·산악도로 기반 평가 트랙과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관제센터는 도로교통법 기반 자율주행차 운전 능력 평가, 고난도 평가, 원스톱(One-Stop) 평가, 실증, 연구, 교육 등 미래 교통안전을 위한 다목적 기능을 수행한다.
관계기관과 민간 기업도 활용할 수 있게 개방형 시험장으로 조성되며 강원도의 지형 특성을 반영한 12% 경사로, 급커브 구간, 악천후 재현 환경 등을 구현해 자율주행차의 안전성과, 신뢰성, 대응기술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단지 조성과 함께 관련 법제도 정비가 완료되면 자율주행 기술 검증, 운전면허 발급 등 국내 유일의 자율주행차 운전면허시험장 역할도 수행한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며 국비 117억 원을 포함해 총 198억 원이 투입된다.
강원도는 강릉 도심 관광형 자율주행 셔틀 운영, 교통 소외 지역 마실버스 도입, 2026 세계 ITS 총회 유치 등 자율주행 산업 기반 마련을 위한 활동을 적극 추진 중이다.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강원도의 미래 자율주행 산업을 선도할 시작점"이라며 "횡성군이 자율주행 실증·상용화 거점도시로 성공적인 도약을 하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