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명 류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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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09 14:47

경기도, 대학생 생활비 경감 프로젝트 '천원매점' 추진···90% 할인

생필품·먹거리 묶어 1,000원에 판매···가천대, 평택대 시범 운영
경기도 '사회혁신플랫폼' 첫 결과물···도민 참여형 정책 추진 모델
2023년 '천원의아침밥' 사업 시행···33개 대학 참여

경기도가 고물가 시대 생활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들을 위해 '천원매점'을 시범 운영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도는 9일 NH농협은행 경기본부,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가천대학교, 평택대학교와 '대학생 천원매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천원매점은 생활필수품과 먹을거리를 3~5개 묶어 1,000원에 판매하며, 최대 9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매점 물품은 대학생 선호도 조사로 꾸려질 예정인데 즉석밥, 참치캔, 조미김 등 먹을거리와 샴푸, 클렌징폼 같은 생활필수품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천원매점은 가천대학교와 평택대학교에서 하반기부터 문을 열 예정이며 운영은 학생자치기구가 맡는다.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천원매점은 지역 자원을 대학과 연계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전국 최초의 사례"라며 "학생 주도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연대의 장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천원매점은 경기도가 3월부터 운영 중인 '사회혁신플랫폼'의 첫 결과물이다. 

사회혁신플랫폼은 기후환경 변화, 인구구조 변화, 돌봄 문제, 지역 활성화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한 '도민 참여형 정책 추진 모델'이다. 

경기도는 2023년부터 대학생 '천원의아침밥' 사업을 시행해 도내 33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천원의아침밥은 대학생들이 학교 식당에서 1,000원에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생 1인당 농림축산식품부가 2,000원, 경기도가 1,000원을 지원하며 나머지는 학교가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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