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영동군 '과일나라테마공원'이 자연 속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곤충체험관으로 쓰이던 곳을 포도, 복숭아, 자두 같은 과일나무와 제철 꽃을 활용해 1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실내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영동군은 각종 문화·예술 행사장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대여하고 있다.
10일 첫 결혼식이 열렸다. 신랑 전모 씨는 "하객 모두가 감탄할 정도로 공간과 주변이 아름다웠다"고 전했다.



영동군은 결혼식 당일 안전요원 5명을 배치하고 공원 내 조형물을 활용한 포토존도 만들어 하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과일나라테마공원은 영동을 대표하는 다섯 가지 과일(포도, 사과, 배, 복숭아, 자두)을 알리기 위해 2017년 조성된 것으로, 아열대 식물이 있는 '레인보우 식물원'과 바나나 체험을 위한 '바나나 나라' 등 다양한 볼거리가 함께 있다.
군 관계자는 "간간이 체험객만 오가던 공원이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앞으로도 더욱 풍성한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평일 하루 3만6,000원, 주말·휴일 4만3,000원에 대여 가능하다. 공간 대여 문의는 영동군청 관광지운영팀(043-740-3633)으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