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명 이장혁 기자
  • CEO
  • 입력 2025.03.25 12:48
  • 수정 2025.03.25 13:54

'37년 삼성맨, TV신화의 주역'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별세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전자TV를 19년 연속 세계 1위에 올린 한종희 부회장이 25일 별세했다.

한 부회장은 1962년생으로 천안고, 인하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1988년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개발팀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LCD TV 랩장, 상품개발실장,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지내며 30여 년 TV 개발에 몸 담았다. 그가 손댄 TV는 브라운관부터 PDP, LCD, 3D, QLED까지 전부다.

2021년 부회장으로 승진 후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도 맡아 생활가전, 스마트폰 분야에서도 혁신을 이끌었다.

지난해 "우리의 다음 타깃은 '강한 성장'"이라며 메드텍, 로봇, 전장, 친환경공조솔루션의 4가지 핵심 영역을 제시하고 미래 먹을거리 발굴에 주력해 왔다.

한 부회장은 19일 주총에서 "주가 회복의 확실한 열쇠는 실적과 기술 경쟁력에 달렸다. 근원적 기술을 확보하고 견조한 실적을 달성하겠다"고 했다.

주총 후 곧바로 중국 가전 전시회 'AWE 2025'를 참관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해 낸 한 부회장은 26일에도 '웰컴 투 비스포크 AI'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자리에 서지 못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37년간 회사에 헌신한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은 27일, 장지는 시안가족추모공원이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