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명 윤혜정 기자
  • Travel
  • 입력 2023.02.28 15:12
  • 수정 2023.11.30 13:55

부산 해동용궁사① 한국의 3대 관음성지

뒤는 산이요, 앞은 푸른 바다.
아침에 기도하면 저녁에 복을 받는다

 

지극한 마음으로 기도하면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루게 된다는 곳. 새벽 4시 반 문을 열고 저녁 8시에 닫는 해동용궁사에선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다.

 

부산 해동용궁사는 양양 낙산사, 남해 보리암과 함께 한국의 3대 관음성지다. 백두대간이 남랑을 타고 태백을 줄달음해 태평양을 건너기 전 동해 최남단에 우뚝 솟아 멈춰서니 해동(海東) 제일의 대명지(大明地)라 했다.

고려 우왕 2년(1376년)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화상이 창건했다. 나옹 스님이 법을 구하기 위해 전국토를 헤맬 때 지금의 자리에 이르러 지세를 살펴본 후 "뒤는 산이요, 앞은 푸른 바다로 아침에 불공을 드리면 저녁에 복을 받는 신령스런 곳이다" 하고 토굴을 짓고 수행했다.

임진왜란 때 화재로 소실돼 1930년대 초 보문사로 중창했고, 1970년 초 정암화상이 관음도량으로 복원할 것을 서원하고 기도를 마칠 때 백의관세음보살이 용을 타고 승천하는 것을 보고 산 이름을 '보타산(普陀山)', 절 이름을 '해동용궁사(海東龍宮寺)'로 개칭했다. 《계속》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