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그룹 지니뮤직이 464억 원을 투자해 국내 구독형 전자책 1위 기업 '밀리의 서재' 지분 38.6%를 인수하고 1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국내 최고의 'AI 오디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AI 오디오 플랫폼'이란 음원 서비스와 오디오북, 오디오 예능 등 오디오 콘텐츠를 AI 기술과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지난 2019년 25조5,530억 원이던 음원 제외 오디오 콘텐츠 시장이 2030년 87조4,600억 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는 글로벌 오디오북 시장 규모가 2019년 3조1,000억 원이며, 2027년까지 연평균 24.4%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밀리의 서재는 5월 기준 누적 구독자수 350만 명, 보유 전자책 10만 권으로 전자책 구독형 서비스 플랫폼 중 압도적 1위다. 3,000여 권의 오디오북을 보유하고 있고 보유한 전자책을 활용해 매월 1,000여 권 이상의 오디오북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9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밀리의 서재는 2022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밀리의 서재 기업가치는 2020년 실적기준 1,500억 원 이상이다. 기업가치가 2배 이상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니뮤직은 연내 밀리의 서재가 보유한 오디오북 콘텐츠를 'AI 음악 플랫폼 지니'를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