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명 김동현 기자
  • Game
  • 입력 2022.05.24 10:08
  • 수정 2022.05.31 15:21

액토즈 〈파판14〉 운영팀장, 한숨 푹푹···아마추어 행위에 공분

또 터졌다. 이번에는 운영진조차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했다. <파이널판타지14> 서비스에서 계속 발생하는 논란에 대해 액토즈소프트는 자제력을 상실한 것 같다.

<파이널판타지14> 한국 서비스 논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19년부터 시작된 이 문제는 최근 'G식백과' 광고 논란으로 번지며 더욱 커졌다.

〈파이널판타지14〉 '효월의 종언'
〈파이널판타지14〉 '효월의 종언'

광고는 확장팩 '효월의 종언' 추가에 맞춰 여성 관련 단체 이미지 해소를 위해 마련된 시도였다. 이용자도 늘어났고 별다른 문제없이 넘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액토즈소프트 측에서 G식백과 광고를 내리겠다고 하자 일이 커졌다. 유튜브 김성회가 해명 방송을 진행했고 오랜 시간 이어졌던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급부상됐다.

G식백과 유튜버 김성회 공지글
G식백과 유튜버 김성회 공지글

거기에 SNS와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김성회에 대한 직·간접적 인신공격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 되면서 사태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끝나지 않았다. 이후 <파이널판타지14> 운영진들이 직접 나서 방송을 진행하며 최근 사태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여기서 사태 해결에 대한 확고한 답변이나 문제를 인정하는 것이 나왔다면 좋았겠지만 방송 내내 "운영 정책은 글로벌 서버와 동일하게 갈 수밖에 없어 기존의 운영 정책을 유지한다"라는 입장만 되풀이됐다.

과정에서 최정해 운영팀장은 불쾌한 표정과 한숨을 크게 내쉬는 모습을 여러 차례 노출했다.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아마추어 같은 모습을 보였다.

최정해 운영팀장이 진행한 라이브방송 화면 캡쳐
최정해 운영팀장이 진행한 라이브방송 화면 캡쳐

입장을 이해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쌓여왔던 여러 문제에 대해 소극적이고 좋지 못한 방안만 내놓은 운영진이었기 때문에 각종 커뮤니티에서 성토가 쏟아졌다.

운영진이 억울해 할 이유가 있었을까. 이미 2019년 8월, 2020년 5월 성향 문제로 곤욕을 치른 전력이 있고, 2021년 동방학생복 논란과, 특정 단어 제재 사건 같은 문제에서 해결 방안 또는 납득할 만한 결과를 보이지 못했다.

불쾌한 경험을 겪은 이용자들의 정당한 항의가 여러 차례 무마됐고, 반대 성향의 이용자들의 좋지 못한 행동을 넘어가는 일이 많았다.

사건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덮기 급급했던 입장도 문제지만 이를 제대로 해소하지 못하고 키운 운영진의 무능력은 질타 받아 마땅하다는 것이 이용자들의 중론이다. 

결국 가장 중요한 업데이트 시기 액토즈소프트는 논란만 남겨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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