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기반 협력 FPS 게임 〈백 4 블러드〉
4인 기반 협력 FPS 게임 〈백 4 블러드〉

4인 협력 기반 FPS <백 4 블러드>(Back 4 Blood)는 개발 및 유통사 밸브에서 2008년 11월 선보인 협력 기반 FPS 게임 <레프트 4 데드>의 개발진과 워너 브라더스가 협력해 인기 게임의 재미를 계승하겠다고 선보인 신작이다.

인기 게임의 정신적 계승작답게 <백 4 블러드>의 기본 재미는 탄탄하다. 화면 가득 몰려오는 '리든'(좀비와 흡사한 바이러스에 오염된 인간을 뜻함)을 여러 총기로 물리치는 과정부터 그 속에서 여러 임무를 진행하는 전개 등 맛도 뛰어나다.

4인 기반 협력 FPS 게임 〈백 4 블러드〉
4인 기반 협력 FPS 게임 〈백 4 블러드〉

새로운 시스템 '카드 덱' 요소는 4인의 유저가 어떤 카드를 수집해 선택하는지에 따라 능력치 및 협업에 변화가 생기는 방식이다. 협력이 주는 유대감과 재미를 느끼게 해주고 유저에게 더 많은 임무를 완료할 수 있게 도와준다.

4개의 액트와 20개의 임무, 그리고 리든 바이러스로 인해 멸망해 가는 세계의 모습 등을 잘 표현한 그래픽과 그에 어울리는 배경 음악과 효과음 등도 이 게임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 요소다.

4인 기반 협력 FPS 게임 〈백 4 블러드〉
4인 기반 협력 FPS 게임 〈백 4 블러드〉

단점도 있다. <레프트 4 데드> 시리즈의 정신적 계승작이지만 2008년 작품보다 부족한 연출과 개선이 시급한 인공지능 요소, 너무 높은 기본 난이도, 유저와 유저의 대결 요소인 '스웜'의 실망적 재미 등이다.

<레프트 4 데드> 시리즈의 유저 대결 요소인 '대전 서바이벌'은 실제 캠페인을 진행하며 4 대 4로 한 팀은 생존자, 다른 한 팀은 특수 좀비가 되어 겨루는 방식으로 호평받았다. 

4인 기반 협력 FPS 게임 〈백 4 블러드〉
4인 기반 협력 FPS 게임 〈백 4 블러드〉

하지만 <백 4 블러드>의 스웜은 특정 스테이지에서 단순히 청소부(생존자)로 구성된 팀이 얼마나 더 오래 버티는지를 겨루는 식이다. 인기 게임의 유명 모드를 그대로 계승했다면 어땠을까 싶다.

<백 4 블러드>는 이런 단점에도 정신적 계승작 <레프트 4 데드> 시리즈의 재미에 근접한 맛을 느끼게 해 준다. 조금 어렵지만 잘하는 유저들과 합을 맞춰가며 여러 임무를 완수하다 보면 어느새 푹 빠져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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