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스트레스는 윗집, 아랫집 가리지 않고 느낀다. '발망치'로 불리는 소리에 이웃은 잠을 설치고, 소음을 내지 않기 위해 아이들을 타이르는 엄마 맘도 답답하다. 매트부터 여러 시도가 있지만 좀처럼 효과를 보지 못한다.

그런 사람에게 대안이 되는 제품이 출시됐다. 층간소음 방지템 '뭄뭄실내화'다. 걸을 때 나는 소음을 최소화시키는 기능성 제품이다.

뭄뭄실내화 베이직과 에어 2가지로 출시된 이 제품은 지난해 9월 출시돼 호평받은 같은 이름의 제품을 리뉴얼한 버전이다.

뭄뭄실내화 베이직
뭄뭄실내화 베이직

층간소음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상황은 이동할 때다. 뭄뭄실내화는 직접 착용해 걸을 때 나는 발소리를 최소 수준으로 줄여준다.

발 뒤꿈치가 충격할 때 나는 소리를 잡는 형태다. 여기에는 엘라스탄과 고발포·고탄성 EVA 소재가 겹층으로 들어간 밑창이 큰 역할을 한다.

고무와 PE소재 중심의 실내화와 달리 신소재가 대거 들어간 점이 눈에 띈다. 엘라스탄은 반도체 파손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충격, 진동 흡수 소재다.

엘라스탄과 고발포·고탄성 EVA 소재가 들어가 충격과 진동을 잡아준다.
엘라스탄과 고발포·고탄성 EVA 소재가 들어가 충격과 진동을 잡아준다.

고탄성 EVA는 이동 시에도 충격과 진동을 안정감 있게 잡아줘 편하게 걸을 수 있게 해준다. 꺼진다는 느낌보다 부드러운 탄력 소재 위에 있는 느낌이었다.

베이직은 벨크로 디자인을 채용해 착용이 쉽고 발 크기에 상관없이 편안함을 준다. 아이들은 이동 때 실내화가 벗겨지지 않도록 고무 형태의 밴드가 포함됐다.

에어는 베이직이 가진 층간소음 기능에 여름철 더위에도 쾌적하게 신을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베이직 제품 하단에 있는 아웃솔이 제거되고 외피 소재는 더 얇게 바뀌었다.

뭄뭄실내화 에어
뭄뭄실내화 에어

실제로 착용한 느낌은 매우 좋았다. 우선 벨크로 디자인은 착용도 쉽고 착용 후에는 안정감 생겨 걸을 때도 불편함이 없었다.

쿠션 느낌은 초반에는 다소 붕뜬 느낌이었지만 금새 적응돼 편안했다. 그냥 걷는 것보다 미끌어지지 않고 안정감 있게 잡아줬다. 에어는 기본적인 느낌은 동일했지만 좀 더 가벼운 느낌을 준다. 

뭄뭄실내화 베이직 착용 모습, 에어 착용 모습
뭄뭄실내화 베이직 착용 모습, 에어 착용 모습

두 제품 모두 비슷한 탄력감을 가졌지만 개인적으로는 베이직이 좀 더 편안했다. 걸을 때 발가락이 접히게 되는 부분도 베이직이 좀 더 부드러웠다.

아쉬운 점은 거의 없지만 장기간 착용 후 세탁이나 오염됐을 때 처리는 조금 어려워 보였다.

층간소음으로 아랫집에 항의를 받은 경험이 있거나 고무 형태의 실내화로 효과를 보지 못한 이용자라면 뭄뭄실내화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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