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는
인류의 역사가 있고
영원의 낭만이 있다
그것들은 때로
침묵의 스승이 되기도 한다
1980년대 시작한 '한국근대사' 연작은 인간의 욕망과 폐쇄적인 사회구조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
초현실주의적인 화면 구성을 사용해 시대와 삶의 뒤안길에서 고통받는 민중을 표현했다.
신학철은 한국민중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다. 1970년대 사진몽타주나 콜라주를 이용해 일상의 현실을 보여주고 산업사회와 대량소비사회가 가져오는 물질만물주의를 비판해 주목받았다.
1980년대 이후 포토몽타주와 포토리얼리즘 기법으로 보다 현실에 접근해 역사를 구체적 실체로 파악하고자 노력했다. 90년대에는 '한국현대사' 시리즈 등 40여 점을 발표하며 화단에 파장을 일으켰다. 《계속》